Ⅰ돈과 친해지기/알면 돈이 보인다

1억 증여 세금 계산 및 증여세 구조

매실쥬스 2022. 7. 8. 12:06

1억 증여할 때 세금은 얼마일까요. 인터넷 기사나 뉴스를 통해 가끔 등장하는 증여세 계산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증여의 개념과 계산방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증여 개념 

증여란 생존하고 있는 사람 간의 관계에서 돈이나 돈으로 환산하여 가치를 산정할 수 있는 것이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로, 사망하고 난 후에 발생되는 돈이나 물건의 이동은 상속이라고 합니다. 

 

돈이나 가치가 있는 물건이 이동할 때는 '세금'이라는 것이 발생하게 됩니다. 통행료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돈이 이동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인 셈입니다. 증여할 때 발생하면 증여세, 상속할 때 발생하면 상속세입니다. 증여세와 상속세는 기본적인 세율이 동일합니다. 발생하는 시점만 차이가 있습니다. 

 

 

어머니가 아들이나 딸에게 몇 십만 원의 용돈을 주는 것은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매달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자녀들에게 세금폭탄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족들에게 현금을 줄 때는 일정 기간과, 금액 수준에 따라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 한도가 있습니다. 이것을 증여재산공제라고 부릅니다. 

 

증여세 계산 방법 

증여세 계산방법을 요약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증여받은 재산에서 여러 공제로 차감을 하고, 최종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세액이 결정됩니다. 

 

 

 

현재-기준의-증여세를-계산하는-방법을-정리한-표
증여세 계산방법

 

 

오늘 갑자기 자녀에게 1억을 증여했다고 해서 1억 전체가 세금을 내야 하는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1억을 초과할 수도 있고, 그 이하가 될 수 있습니다. 10년 내 증여한 금액이 가산이 되거나, 부담부 담보 채무액과 같이 제외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증여세율-기준과-누진공제액을-정리한-표
증여세율

 

현재 증여관련 세율은 위 그림과 같습니다. 만약 5억을 증여하게 되었을 때는 5억 원의 20%인 1억 원에서 누진공제액인 1,000만 원을 공제한 9,000만 원의 세금이 발생합니다. 

 

증여재산공제 

증여세나 상속세는 부모님 등 증여자로 부터 받은 재산 전체에 세금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아래 표와 같이, 10년을 기준으로 아래 금액을 차감 및 공제합니다. 단, 증여재산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증여를 받는 수증자가 국내 거주자여야만 합니다. 

 

10년이내에-증여를-한-금액에-따라-공제되는-금액과-내용을-정리한-표
증여재산공제

 

 

성년은 민법상 기준으로 현재 만 19세 이상을 말하고, 기타 친족공제에 해당하는 친족, 친척은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을 뜻합니다. 

 

증여세 자진납부세액 3% 공제

증여세는 증여가 발생한 날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자진 신고를 하면, 세금의 3%를 깎아줍니다. 단, 10년 이내 증여한 재산에 대한 납부세액은 차감합니다. 

 

1억 원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지난 10년간 증여한 것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성년 기준으로 5,000만 원이 기본으로 공제됩니다. 
즉 1억원에서 5,000만 원을 공제한 5,000만 원이 과세표준이 됩니다. 
5,000만 원의 10%인 500만 원이 증여세로 발생하고 증여를 받는 수증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추가로, 3개월 이내에 자진 신고하면 3%인 15만 원을 차감해주기 때문에 총 부담하는 세금은 485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