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물가 상승과 함께 기준금리도 인상되고 있습니다. 물가도 오르는데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대출 금리까지 동시에 타격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왜, 물가가 상승하면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도록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물가 상승의 작동 원리
물가가 오르는 상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공급 요인과 수요 요인입니다. 이 두가지를 원가 압박 인플레이션,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경제 환경에서는 바람직한 결과를 끌어내는 인플레이션을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으로 판단합니다.
원가 압박 인플레이션(Cost Push Inflation)
원가 압박 인플레이션은 공급요인의 변화로 최종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신선식품(Food)와 석유류(Energy)입니다. 가뭄이나 홍수 등으로 인한 기상 이변으로 옥수수 생산량이 축소되어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옥수수 사료로 사육되는 가축의 고기와 유제품의 가격도 함께 오르게 됩니다. 경제 주체들은 이러한 가격 상승은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은 시장내 유통되는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한 공급보다 수요가 확대되어(경기 회복) 물가가 상승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실물경제가 회복되고 소득이 상승되면서 자연스럽게 수요가 확대되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지금 소비하지 않으면 미래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여 현재의 소비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코로나 위기 이후에 물가가 높게 상승한 것은,
공급망의 붕괴로 원가 압박 인플레이션이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보다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통화량 조절은 물가상승률 억제 효과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는 곳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입니다. 한국은행이 자금이 필요한 A은행에 100억 원을 1,5% 금리로 자금을 공급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 A 은행은 1.5%로 자금을 빌려, 대출이 필요한 홍길동 고객에게 4.0%의 금리로 대출 실행을 실행한다.
2. 홍길동 대표는 요트를 구매하기 위해 요트 제조업체의 B은행에 100억원을 송금하고, 요트 10척을 받는다.
3. B은행은 받은 100억원 중 10% 수준을 한국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예치, 90억 원을 김신용 고객에게 대출을 해준다.
4. 김신용 고객은 철근 도매사업을 하고 있는데, 철근 제조업체의 C 은행계좌에 90억원을 송금한다.
5. C 은행은 10%를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하고, 나머지 81억을 다른 고객에게 대출해 준다.
대출 → 예금 → 대출 → 예금의 과정이 반복되면서, 구매력을 실행 할 수 있는 통화가 창조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통화 유통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로, 미국의 중앙은행, 한국은행 등은 기준금리를 올려 통화의 유통속도를 낮추어, 신용통화의 증가율도 함께 둔화시킵니다. 즉, 통화의 증가율이 둔화되면 상대적으로 통화가 귀해지므로, 상대적으로 물건의 가격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물가의 안정은 소비 여력을 확대
임금 생활자의 임금 상승률은 물가상승률보다 통상 높지 않습니다. 즉, 물가를 안정시큰ㄴ 것이 임금생활자들의 실질 구매력을 높여 소비 여력을 더 확대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경제 전반적으로 소비가 살아나서 생기는 플러스 효과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인한 마이너스 효과를 압도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동 원리로, 중앙은행은 통화량 증가율을 조절하여 물가상승률을 억제하는 것임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지속하여 금리를 상승시키는 것에 대해 부채 부담이 늘어난 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시적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물가 안정을 위한 경제 정책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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