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신용거래 잔고 반대매매 이유

주식시장 신용거래 반대매매 발생 이유

 

주식시장의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연일 연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의 정책도 영향이 있고 지속적으로 하락이 이어지다 보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뿐만 아니라 개인도 투매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개인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의 잔고가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신용거래 잔고가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격이 연일 하락으로 담보로 받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신용거래 반대매매 이유

 

반대매매는 주식거래 중에 증권회사로부터 돈을 빌린 신용거래 융자, 예탁증권담보대출의 담보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갔을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2거래일 후에 상환해야 하는 미수거래도 만기 전에 상환하지 못하면 장이 시작하기 전 동시호가 기준으로 반대매매가 됩니다.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어떤 투자자의 투자가능한 예수금이 100만 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신용거래를 신청하여 총 300만 원을 투자할 경우에 투자자는 200만 원을 빌린 것이 됩니다. 만약 투자한 주식이 연일 하락으로 매수 시점의 주식 가격보다 30%가 하락하면, 100만 원 기준의 30만 원 손해가 아니라 300만 원 중 30% 금액인 90만 원 손해액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신용거래를 위한 담보 금액이 100만원에서 10만 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200만 원을 빌렸을 시점의 담보 금액 비율에 미달됩니다. 차액을 채우기 위해 추가금액을 입금하여 담보비율을 일정 수준으로 맞추어 놓아야 하는데 못 맞췄을 경우에는 순식간에 반대매매가 되어 90만 원의 손해가 발생합니다. 투자자의 돈은 100만 원에서 10만 원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나 투자자들은 미수거래나 신용거래가 위험 할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물론, 레버리지 효과로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여 수익을 크게 볼 수 있으나 반대의 경우도 언제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연일 주가 하락과 동시에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져 추가 하락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빚투족들의 시장 이탈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기간 내에 돈을 갚지 못한 투자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의 흐름을 타 빚을 내 투자한 빚투족들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는 '반대매매'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많은 손해를 느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이탈하고 있습니다. 신용거래 잔고 잔액이 줄어들고 있으나, 추가로 더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신용거래 잔고

 

일부 전문가는, 신용거래 잔고 비율이 아직 높다고 판단합니다.  2020년 3월말 기준으로는 약 6조 6,000억 원이었던 신용거래 잔고가 20조 이상으로 3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하여 가계대출금액도 증가하였고, 빚투를 위한 신용 융자 금액 역시 증가하였습니다. 약 10조대로 신용거래 잔고가 줄어들어야 주식시장의 안정화가 올 수 있다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일부 있습니다. 

 

 

미국 FED금리인상의 영향

 

지난 22일 미국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상원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됐다는 뚜렷한 증거가 보이기 전까지는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이에, 미국 뉴욕 증시는 연일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금리 인상은 물가 안정에 효과가 있을까요. 거시적 관점으로 기준금리 인상은 통화량의 긴축을 야기하여 장기적으로 물가가 안정되는 효과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물가 안정화]

물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현재 미국이나 국내 주식시장은 이미 여러 리스크를 선반영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침체가 아니라 1년 이상 장기간 시장 침체기가 올 수 있습니다.  현재 주식시장이 저점이라고  판단이 되어도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