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일상 Life/건강 이야기

빈맥 수술 후기, 전극도자절제술 후기

매실쥬스 2022. 9. 1. 14:54

빈맥 수술 후기입니다. 필자가 약 7년 전에 진단받았던 빈맥 부정맥 질병으로 2박 3일간 입원하여 수술을 받은 내용입니다. 빈맥 환자가 많다는 것을 느꼈고, 빈맥 진단을 받았음에도 수술을 안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래 빈맥 수술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빈맥은 심실상성 빈맥이라고도 불리는 심장질환 중 하나입니다. 정상 심장 박동수는 분당 60 또는 50회에서 100회까지를 정의합니다. 만약, 부정맥으로 인하여 심장 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빨라지면 빈맥이라고 합니다. 아래 빈맥 증상 내용과 후기 등은 전부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으로, 혹시 빈맥 진단을 받으시거나 의심이 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빈맥 증상

 

빈맥 증상의 대표적인 것은 심장이 두근두근거립니다. 두근거림을 글자로 표현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나, 빠른 심장박동수로 인하여 몸이 울릴 정도로 느껴집니다. 평소에 내가 느꼈던 심장박동수가 아니면, 신체에 긴장도 더해지기 때문에 빠른 심장 박동의 느낌은 생각보다 강할 수 있습니다. 두근거리는 빠른 심장 박동이 지속되면 혈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체에 무기력함과 현기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않아 뇌 쪽에 혈액 공급이 원활히 공급이 되지 않아 더 큰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빈맥이라는 부정맥의 종류로는 동빈맥, 심방 빈맥, 심방세동,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 등이 있습니다. 빠르게 심장이 뛰는 빈맥성 부정맥은 심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박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하더라도 자주 재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빈맥 증상을 느끼시면 가까운 응급실이나 대학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및 소견을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빈맥 수술 전 증상

 

빈맥 증상을 처음 느꼈을 때는 지속되는 회사 업무로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믹스 커피 한잔을 마시려 할 때,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5분 후, 20분 후에 정상 박동수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였지만 30분이 지나도록 심장은 계속 빨리 뛰었습니다. 

 

30분 동안 빈맥이 지속되었습니다. 분당 100회가 넘는 빠른 속도로 심장이 뛰었고, 택시를 타고 큰 내과로 방문하여 심전도 검사를 하였습니다. 간단한 응급처치로 정상 심장 박동으로 돌아올 수 있게 치료하였습니다. 그러나, 약 1달 후 새벽에 다시 빈맥이 재발하였습니다. 

 

 

 

새벽에 빈맥임을 느낀 저는 바로 택시를 타고 큰 종합병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약물을 투여하여 잠시 심정지를 시켰고, 몇 초가 흐른 뒤에 다시 정상 심장박동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내과와 종합병원의 의사분들은 급하게 수술을 권하지는 않았고 또다시 재발되거나 불안하다고 생각되면 수술을 해도 된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빈맥 진단을 받거나, 빈맥임을 의심이 되는 분들이 많지만 수술을 강력히 권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불안함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 방법을 상담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빈맥 수술 후기

 

종합병원에서 빈맥 수술 전에 정확한 판단을 위해 심전도 검사와 운동부하 검사 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빈맥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전극도자절제술이라는 수술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전기를 이용하여 심장의 빈맥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부정맥, 빈맥 원인이 되는 혈관을 찾아 뜨거운 고주파 열을 가하여 파괴하는 것입니다. 심실상성, 심실 빈맥 치료에 주로 쓰이는 수술 방법입니다. 수술 후에 완치율은 거의 99% 이상이라고 하고 일부 재발이 발생될 수 있으나 거의 완치가 된다고 합니다. 

 

 

 

빈맥 수술을 위해 2박 3일간의 입원기간이 필요하였고, 전날 오후나 저녁에 입원하여 2일째 되는 날 수술을 한 이후에 경과 확인과 회복 후에 3일째 되는 날 퇴원을 하였습니다. 전극도자절제술을 하기 위해 전신 마취를 하지 않았습니다. 원인이 되는 혈관에 전기 자극을 주어 본인이 실제로 빈맥 증상인 두근 거림을 느끼는지 확인도 필요하고, 수술 후에도 더 이상 해당 혈관의 원인으로 빈맥이 발생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극도자절제술을 수술이 아니고 시술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허벅지 안쪽에 혈관에 관을 삽입하여 심장까지 보낸 후에 조영술을 통한 치료방법이고, 수술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치료 방법이고, 수술 이후에는 99% 이상 완치가 된다고 하니 수술 결정을 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나이와 성별 상관없이, 빈맥 증상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병원 진단도 받지 않고 수술도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잦은 재발로 인해 빈맥이 발생되면 심장 기능이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원활한 혈액 순환으로 뇌 쪽에 충분한 산소와 혈액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 큽니다.

 

 

빈맥 수술을 위한 치료비는 의료보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비용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만약 민간 보험을 통해 수술비나 진단비 등을 가입하고 있다면 비용 부담 없이 수술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만약, 빈맥 수술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종합병원 이상 심장내과 전문의와 진료를 통해 치료 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